외로움은...
그리움은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나보다.
누군가가 사무치게 그립더니 이젠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리움의 상처에 외로움이라는 흉터를 남긴다.
한때는 거리의 연인들을 보아도 그립고,
내리는 눈이나 비를 보아도 그립고,
스치는 바람에도 날리는 낙엽에도 그립더니
이젠, 곪아 터진 그리움의 상처에 외로움이라는
흉터로 남아 모든 것이 외롭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술마시면서도,
웃으면서도,
일하면서도,
홀로서기를 연습하는 것은
그리움 대신에 외로움을 키우는 것인가?
늘 허전함과 누군지 모를 누구를 기다리는
막연함.
외로움은 나를 점점 익숙하게 한다.
모든 세상의 그리움에 대해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