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향기가 난다.

사람의 체취는 숨길 수가 없는 것같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사람들은 얼굴을 보지 못했어도,
좋은 느낌으로 좋은 이미지로 다가온다.

내겐 진짜 친한 여자 친구가 있다.
애인이라는 뜻은 아니고. 그녀는 대학에 입학할 때 부터 애인이 있었고,
지금은 그사람과 결혼해서 보미라는 예쁜 딸도 있다.

그 친구를 여자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 친구는 만날때나 전화통화할 때마다 엄청나게 말을 많이 한다.
시댁이며, 친정이며, 신랑 얘기까지.
지겹기도하지만, 그렇게 아무렇게나 나를 편하게 생각해주는 녀석이 고맙다.

여기 클럽에서 그런 친구들이 조그씩 늘어 가고있다.
첨엔 어떻게 사람을 사귀는 건지 몰랐다.
이젠 나를 보여주고 , 나의 냄새를 피워서
그들로 하여금 나를 알게하고,
그들의 냄새로 그들을 알고, 그들의 상처와 기쁨을 나의 것으로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은 가까워 진다는 것을 알게됐다.

마치 내 오랜 친구 처럼..

사실 좋은 사람있으면 애인으로 만들고 싶지만
그것은 중요한게 아닌것 같다.
사람이 사람을 알아가고 서로 맘으로 의지하는 것이
먼저인것 같다.

이글도 나의 친구들이 읽어 줄것이다.
내 냄새를 맡으며.. 나도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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