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행복하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내 마음이 그 사람을 불쾌하지 않도록,
내 마음이 그 사람을 거북하게 하지 않도록,

마치 어린아이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처럼
조용히 한 발 자국씩
조금씩 그에게 다가간다.
그가 문득 뒤돌아 보았을 때
나의 가슴이, 나의 눈이
그를 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당황스런 표정이 아닌 반가운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마치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조심스럽게 아무도 모르게 시나브로 .

나의 마음이 그의 상처를 들춰서 아픔이 되어 나에게서 고개돌리지 않도록.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世宗追跡傳] 영릉에서 첫 답사를 하다.

문 두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