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 2008의 게시물 표시

2017 서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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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아 계시던 몇년 전에 갔었던 서울 모터쇼. 자동차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올지 궁금해서 오랜만에 찾게 다시 찾게 되었다. 사람들도 많고 길에 이 사람들이 타고 온 차들도 많았다. 사실 올 해는 볼만 한 것은 없었다. 신차도 없고 전기차등 새로운 트렌들를 엿볼 수있는 것들은 중소기업뿐이었다.  렉서스에서 공개한 일인용 비행기(?),나르는 호버보드   장애인을 위한 보조 기구  전기차 시대가 오면 꼭 필요할 긴급 충전차 (과연 실제로 빠른 시간에 충전이 가능할까?)  도요타의 전기차 프리우스  GM의 전기차 볼트 EV  기아차의 스팅어 노랑색이 멋지다.  파워프라자의 예쁘자나R2  캠시스의 전기차들 픽업트럭 푸드트럭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생산하는 업체 이 업체도 전기차 시대가 외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의 자율 주행 연구   아름 다운 벤츠의 자동차  벤츠와 협업하는 LG와 KT

책, 충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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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질병 중에 하나가 서점에만 가면 책을 여러권 산다는 것이다. 거의 충동구매 수준이다. 오늘(12시 지났으니 어제네)도 서점에서 책을 샀다. 우주여행이라고 소설( Star Worker ) 쓰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샀다. 그리고, 요즘 수학이 땡겨서 수학소설이라는 앵무새의 정리와 수학비타민이라는 책을 샀다. 수학비타민은 왜 우리가 학교다닐때는 이런 책이 없었는지 할 정도로 생활의 수학을 쉽게 풀어 쓴 것같다. 내가 먼저 보고 조카들 줘야겠다.

설날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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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다가오고, 또 어머니 첫 기일이 다가오니, 요즘 많이 우울하다. 내가 살고 있는 꼴도 우습고, 가족도 그렇고.. 내가 하는 프로젝트 돌아가는 것도 우울하다. 작년 설엔 난 어머니 병상을 지켰다. 그 때까지 만해도 어머니께서 그렇게 일찍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 어머니는 폐암으로 투병하고 계셨고, 머리까지 암이 전이 되서 그 당시에는 말씀 한 마디도 못하셨다. 하지만, 분명히 의식이 계셨다. 그 당시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여서 어머닌 기저귀를 차셔야했다. 설날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그 분이 죽어가시는 걸 본다는 건 정말 지금 생각해도 많이 아픈 일이었다. 잠시후 간호사가 와서 어머니를 살피더니 대변을 보신것 같다고, 자기가 기저귀를 갈아 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냥 멍하니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눈을 크게뜨고 분명하게 나보고 나가있으라고 손짓과 말씀을 하셨다. 어쩌면 내가 들은 어머니의 또렷한 목소리는 그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당신이 죽어가는 걸 알면서도, 아들에게만은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으신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난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다. 생의 끝자락에서 어떤모습으로 마지막에 기억에 남을 것인가? 적어도 우리 어머니는 이 물음의 답은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자였다. 난 생전에 우리 어머니께 못생겼다고 놀리고 장난 쳤던 아들이었지만, 그날 이후로 내게 우리어머니는 이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이셨다. 그 일이있고 난뒤 난 회사때문에 서울로 올라왔고, 2월28일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한테 달려 내려갔다. 어머니는 가뿐 숨을 몰아쉬고 계셨다. 그 가뿐 호흡 중간에 우리 가족은 어머니의 유언인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다. 어쩌면 어머니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족들의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연신 가래 끓는 소리로 가뿐 호흡을 하고 계셨기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몇몇 말은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기에. 나는 오늘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