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내머리를 두드리며
어리석고 게으른 나를 깨우고
시간은 내가슴을 탕탕치며
지난 기억을 아픔과 후회로 만든다.
차라리 생각도 기억도 하지 말것을 해보지만,
이런 슬픔과 고통도 나를 살게하는 양식이기에
삶은 고단해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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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경에 msn대화명으로 썼던 세상은 "내머리를 두드리고" 를 갖고 이어서 쓴 글이다.
우리 아버지는 말씀하실때 손가락으로 살살 찌르는 습관이 있으시다. "왜냐하면 말이지.." 이렇게 시작하는 말씀으로 가끔 장난스럽게 머리를 두드리신다. 이런 이미지가 어리석은 나를 깨우치는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살면서 어리석었던 생각, 행동, 말을 하면 나 스스로 머리를 쥐어밖지만, 아버지의 정겨운 두두리는 이미지가 좋아서 그러게 시작된 행이다.
어리석음과 한 스러운 삶을 살면서 차라리 모른 채하자,무감각하게 지내자 생각하며 애써 무시하고 살자고 하지만,
삶은 역시 그런 고단함과 슬픔을 양식으로 다짐하며 살아가게 되기에 아프고 힘들고, 내자신이 한 스러워도 지나가면 다 고마운 일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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