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꽤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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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고자하는 길에서 멀어진 지도,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지도, 해야할 일들을 하지 못한지도, 기억에서 지워야할 것들을 아직도 지우지 못한지도, 오래 됐다. 시간이 꽤 흘렀다. 접어두고 간직하기에는 내 생은 짧다. 미루지말고, 회피하지 말자. 그게 운명이래도, 인연이래도.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 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어느덧 한해가 또 지나간다. 시간의 흐름보단 이루지못한 나의 목표들이 아쉽고, 한해동안 있었던 좋지않았던 일들이 아쉽다. 하지만, 올 한 해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꺼내어 저울질 한다면, 큰 슬픔과 외로움을 기울지 않게 균형을 잡아준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이 있어서 나는 오늘도 밝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것 같다. 고맙습니다. 내 곁에 있어줘서. 올 한해 행복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일이 말 할 수조차 없이 많은 눈물과 한숨속에서도 내 등두드리며 용기를 준 사람들이 나를 살게 합니다. 사람은 밥으로만 살 수도 없고,돈으로만 살 수도 없습니다. 나를 살게하는 모든 이유인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새해에는 받은 사랑 이상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기쁨이 넘쳐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나를 수호하는 세개의 별과 12명의 천사들이 함께하기에..

나의 작품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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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쓰는 思母曲

어머니 당신을 떠나 보낸지도 몇 써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어린 이 아들은 아직도 어머니 품에서 났던, 어머니의 살냄새를 잊지못합니다. 보고계신가요? 듣고 계신가요? 잠을 이루지 못해 어머니께 또 글을 써 올리는 아들의 슬픈 마음을 . 꿈에라도 나와서 야단이라도 쳐주면 좋을 텐데. 돌아 가실 때도 그렇게 훌쩍 가시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신건가요?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족발도 많이 사드리고 싶은데, 왜 못난 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시고, 그렇게 가셨나요? 눈물이 빗물이 되더니, 폭포처럼 신음소리와 같이 내려옴니다. 가슴이 메어지고 코는 막히고, 온몸에 식은 땀이 남니다. 내가 간적히 원한다면 볼 수 있을 까요? 어머니는 저희에게 말씀을 남기고 가셨지만, 저는 아무 말도 못한 것 같아요. 제가 얼머나 사랑했는지. 앞으로도 얼마나 그리워 할건지. 아파서 누워게신 모습이 두려워서 자주 가 뵙지도 못한 제마음을 어머니는 아시는지. 사내자식이 이렇게 서럽게 소리내서 울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보면, 친구들이라도 알면 창피할 텐데. 그런데도 감출 수가 없고 멈출 수가 없어요. 내 어머니니까. 내가 사랑한 내 어머니니까. 누가 나를 비웃는다해도. 누가 나를 욕한다해도. 제가 어머니의 자식인 이상 감출 수도 멈출 수도 없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내게 사람됨을 가르치시고, 사람으로 살게하신 우리 어머니. 부디 더는 아프지 마세요. 어머니는 웃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사랑합니다.

공기, 물 그리고, 어머니.

내가 중국에서 돌아온지 얼마안돼서, 자꾸 등이 아프시다고 하시던 어머니께선 암진단을 받으셨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무릎이며, 허리며 자주 아프셨다. 난 그냥 그런 건 줄았다. 나이도 있으시고, 이전에 뇌경색도 있으셔서 그것만 걱정했지, 암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폐암.사실은 폐암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정도의 전이가 진행된 상태였다. 간에도 머리에도 뼈속에도 전이가 됐다고 한다. 어이없게도 어머니는 매달 한두번은 뇌경색때문에 병원에 다니셨다. 의료보험 건강검진도 빠지지않으셨고, 피검사도 가끔 하신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우리 어머니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내지 못했다. 혼자서 서러워서 많이 울었다. 난 아직 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이제 조금 안정되었을 뿐인데. 눈물이 한없이 나온다. 이제 소리내서 울 수도없이 그냥 눈물이난다. 그나마 회사생활을 하고, 일을 하고 사람들 속에서 뭍혀지내는 통에 슬픔을 잊고 살 수 있는 것 같다. 그간 찍었던 사진을 고급프린터 사서 뽑아보지만, 사진은 사진일 뿐이다. 어머니의 숨결이 느껴지지않는 그런 것이다. 왜 우리는 더 일찍 알지 못했을 까? 왜 우리는 누구나 죽어야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슬픈걸까? 심장이 녹아내리고있다. 눈이 눈물에 가려 보이지않는다. 콧물은 코를 막고 입을 막는다. 슬픔은 아픔이다. 사랑은 그리움과 후회를 남긴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정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없다. 나의 살과 뼈와 영혼과 사람됨을 주신 분이 이렇게 힘없이 스려져가는데, 정말이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저, 어머니의 말씀을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 뿐이다. 사람으로 살게해주시는 말씀을 "우애있게 지내라","공부 열심히 해라","운동 좀 해라"...... 어이없게도 누구나 다 아는 얘기고 누구나 다 하는 얘기지만 어머니의 말씀만은 나를 사람으로 남게하는 것 같다. 공기와 같이 물과...

사랑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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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우리 만큼 뜨겁던 나의 사랑은 한낱 싸늘한 가을비 처럼 차가운 계절을 남기고 멀어져 간다. 미련은 없지만 후회만 남기고 산넘어 해가 지듯이 잡을 수도 멈출 수도없이 그저 바라보고 한숨 짓게만 한다. 하지만 내일의 태양은 오늘의 그것과는 다르리라 어제가 오늘과 다르듯이. 나는 두려움없이 기다릴 수 있다. 수억년간 아쉬운 해가 지고 반가운 해가 떴듯이 내게도 계절은 순환할 테니 단 하나의 사랑은 단 하나의 아픔과 단 하나의 후회와 그리고 또다른 단하나의 사랑을 남기고 간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 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 창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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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같은 하품을 늘어 놓고 제목도 생각하기 힘든 책을 껴고 여름과 가을의 어느 중간 쯤을 앉았다. 아이들의 노는 소리는 이젠 거슬리지도 않는다. 한가하고 무거운 눈은 나도 모르게 제 그늘을 찾아 떨어지고. 편안하고 고즈넉하여 지간(紙間)을 헤머던 손 끝에선 게으른 문자들만 걸리고 . 세상의 여유와 나의 자유, 생각의 넉넉함과 감각의 이완 . 구름 같이 온다. 이대로 들어야 겠다. 가끔 바람이 상쾌하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 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