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내린 날 - 이정하

첫 눈 내린 날 - 이정하

창밖에 눈이 내린다.

어머니가 입고 가셨던 그 소복처럼 하얀 눈이.
그 해 겨울엔 날씨가 어땠는지, 눈이 왔었는지, 내가 무었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기억할 수 없다.

그저 어머니의 멀어져가는 발자국만 가슴에 남아있음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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